2024년, 일본 소도시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이 도쿄, 오사카 같은 대도시보다 조용하고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소도시를 찾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의 숨은 보석 같은 소도시와 추천 명소를 소개해드립니다. 한적한 거리, 아름다운 자연, 현지인만 아는 맛집까지 알차게 준비했으니 참고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 오카야마 – 일본의 작은 베네치아, 구라시키
오카야마 현의 구라시키(倉敷)는 일본의 작은 베네치아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운하를 자랑하는 소도시입니다. 이곳은 옛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는 거리 풍경과 함께 느긋한 산책을 즐기기에 완벽한 곳입니다.
구라시키 미관지구(美観地区)는 전통적인 일본 가옥과 운하가 조화를 이루는 지역으로, 흰 벽과 검은 기와지붕이 특징입니다. 이곳을 따라 흐르는 운하에서는 작은 나룻배를 타고 천천히 도시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는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와 전통 카페가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또한, 구라시키에는 일본 유명 화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오하라 미술관(大原美術館)'이 있어 예술 애호가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명소입니다. 도쿄나 오사카처럼 북적이지 않으면서도 일본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2. 카나자와 – 옛 일본의 정취를 간직한 도시
일본 호쿠리쿠 지방의 카나자와(金沢)는 교토만큼 아름답지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보석 같은 도시입니다. 이곳은 에도 시대의 전통적인 분위기가 잘 보존된 곳으로, 일본 문화와 역사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겐로쿠엔(兼六園)’이 있습니다.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곳은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는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특히 겨울철에 눈 덮인 정원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또한, 히가시 차야가이(東茶屋街)라는 전통 찻집 거리는 마치 에도 시대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곳에서 녹차 한 잔과 전통 화과자를 맛보며 일본의 옛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카나자와에는 또한 ‘21세기 현대미술관(21世紀美術館)’이 있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마츠야마 –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마을
마츠야마(松山)는 일본 시코쿠 지역에 위치한 도시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중 하나인 ‘도고 온천(道後温泉)’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약 3,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일본 전통 목욕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도고 온천 본관(道後温泉本館)은 하야오 미야자키 감독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전통적인 목조 건축물 안에서 따뜻한 온천을 즐기면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마츠야마성(松山城)은 일본에서 몇 안 남은 원형 보존 성 중 하나로,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시코쿠 지역의 풍경이 장관을 이룹니다.
마츠야마는 도쿄나 오사카보다 훨씬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조용한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소도시입니다.
2024년, 일본 소도시 여행은 대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매력을 제공합니다. 구라시키의 전통 운하 거리, 카나자와의 역사적인 정취, 마츠야마의 온천과 고성까지, 일본의 숨겨진 보석 같은 명소들을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일본의 진짜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다음 여행지로 일본 소도시는 어떠십니까? 지금 바로 계획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