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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떠나야 할 동유럽 숨은 여행지 (헝가리,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by leesblog 2025. 2. 24.

동유럽 숨은 여행지

 

동유럽에는 잘 알려진 대도시 외에도 매력적인 소도시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헝가리, 슬로바키아, 불가리아에는 아직 관광객이 많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적인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는 숨은 명소들이 가득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금 떠나기 좋은 동유럽 소도시 3곳을 소개하며, 여행 꿀팁과 추천 코스도 함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 헝가리 - 에게르(Eger), 온천과 와인의 도시

헝가리 하면 부다페스트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북부에 위치한 에게르는 그에 못지않은 매력을 지닌 소도시입니다. 에게르는 온천과 와인으로 유명한 곳으로, 역사적인 성과 아름다운 건축물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에게르의 주요 관광지

  • 에게르 성(Egri Vár): 16세기 오스만 제국의 침략을 막아낸 역사적인 요새
  • 미네렛(Minaret): 오스만 시대의 흔적으로 남아 있는 헝가리 유일한 미네렛
  • 온천 스파: 에게르 온천은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
  • 와인 시음 투어: ‘성 게오르기우스 계곡’에서 헝가리 대표 와인인 ‘불의 와인(Egri Bikavér)’을 맛볼 수 있음

에게르는 부다페스트에서 기차로 약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 여행지로도 추천합니다.

2. 슬로바키아 - 바르데요프(Bardejov),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간직한 도시

슬로바키아는 체코, 오스트리아와 인접해 있지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입니다. 바르데요프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 중세 유럽의 분위기가 잘 보존된 곳 중 한 곳입니다.

바르데요프의 주요 관광지

  • 구시가지 광장(Námestie Radničné):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시장이 있는 중심 광장
  • 성 에질 성당(Basilica Minor of St. Egidius): 아름다운 고딕 양식의 성당
  • 바르데요프 스파(Bardejovské Kúpele): 유럽 왕족들도 찾았던 유명한 온천 리조트
  • 슬로바키아 민속촌(Skanzen): 전통적인 슬로바키아 가옥과 생활상을 볼 수 있는 박물관

바르데요프는 브라티슬라바에서 기차나 버스를 타고 약 4시간 정도 걸리며, 한적하고 조용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3. 불가리아 - 플로브디브(Plovdiv),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불가리아의 플로브디브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고대 로마 유적과 예술적인 분위기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2019년에는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되었으며, 역사와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로 유명합니다.

플로브디브의 주요 관광지

  • 고대 로마 원형극장(Roman Theatre of Plovdiv): 2세기에 건설된 대규모 원형극장
  • 카파나 지구(Kapana District): 예술가들이 모여 있는 감각적인 거리
  • 네보렛(Nebet Tepe): 플로브디브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 올드 타운(Old Town): 오스만 제국 시대의 건축물이 남아 있는 거리

플로브디브는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기차로 약 2시간 정도 걸리며, 역사와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입니다.

결론

헝가리의 에게르, 슬로바키아의 바르데요프, 불가리아의 플로브디브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동유럽 소도시입니다. 온천과 와인을 즐기고 싶다면 에게르,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바르데요프, 고대 로마 유적과 예술적인 감성을 원한다면 플로브디브를 추천합니다.

각 도시마다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비교적 저렴한 여행 비용으로도 알찬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지금 바로 떠나 동유럽의 숨은 명소들을 만나보시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