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 대자연의 절경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은 시드니에서 차로 약 1~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이곳은 광활한 협곡과 우거진 유칼립투스 숲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칼립투스 기름이 공기 중에 퍼져 푸른빛을 띠는 모습에서 ‘블루마운틴’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① 세 자매봉(Three Sisters) 감상
블루마운틴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세 자매봉은 카툼바(Katoomba) 지역의 에코 포인트 전망대에서 가장 잘 보입니다. 이곳에서는 세 개의 바위 봉우리가 나란히 서 있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해질 무렵 붉게 물드는 풍경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② 스카이웨이 & 푸니쿨라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의 절경을 더욱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싶다면 스카이웨이 케이블카를 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중에서 바라보는 협곡과 폭포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철도인 푸니쿨라를 이용하면 깊은 계곡 아래까지 내려가볼 수도 있습니다.
③ 트레킹 코스 추천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에는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프린스 헨리 절벽 워크’를 추천하며, 숙련자라면 웬트워스 폭포로 이어지는 ‘내셔널 패스 트레일’을 걸어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2. 본다이 비치 – 시드니의 대표 해변
본다이 비치는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중 하나로, 시드니 도심에서 대중교통으로 약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서핑과 해수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① 본다이 투 쿠지 워크
본다이 비치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본다이 투 쿠지 워크(Bondi to Coogee Walk)’를 걸어보세요. 이 트레일은 약 6km 길이로, 바다를 따라 이어지는 멋진 절벽길을 걸으며 곳곳에서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② 아이스버그스 오션풀
본다이 비치의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인 아이스버그스 오션풀은 바다와 맞닿아 있는 인피니티 풀로, 시드니에서 가장 인스타그램에 많이 등장하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수영을 하지 않더라도 이곳의 레스토랑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③ 서핑 체험
본다이 비치는 초보 서퍼들에게도 적합한 해변으로, 다양한 서핑 강습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서핑을 처음 접하는 여행자라면 2~3시간짜리 입문 수업을 신청해 기본기를 배워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3. 로열 국립공원 –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
로열 국립공원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국립공원으로,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드넓은 해안선과 울창한 숲, 맑은 계곡이 어우러져 있어 트레킹과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① 피크닉과 바비큐
로열 국립공원에는 곳곳에 피크닉 테이블과 바비큐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공원 내 여러 호숫가나 해변에서 한적하게 자연을 즐기며 점심을 먹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입니다.
② 피트 워킹 트레일(Figure 8 Pools)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 중 하나는 ‘피트 워킹 트레일(Figure 8 Pools)’입니다. 바닷가 암석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8 자 모양의 웅덩이로, 밀물 때는 접근이 어렵지만 썰물 때는 자연 수영장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
③ 호주 야생동물 관찰
로열 국립공원에서는 캥거루, 코알라, 다양한 조류 등 호주의 야생동물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질 무렵이 되면 공원 곳곳에서 야생 캥거루들이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결론
시드니 근교에는 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장소들이 많습니다.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에서 장대한 절경을 감상하고, 본다이 비치에서 여유로운 해변의 시간을 보내며, 로열 국립공원에서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시드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 근교의 대자연을 만끽해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